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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7 FIREFACE 400, GRACE M101, RNC1773 리뷰

FIREFACE 400, GRACE M101, RNC177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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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ME FIREFACE400

 

  홈레코딩을 시작한지 벌써 7년째에 이르고 있다.

 

  대학교3학년때 알게된 미디레코딩은 나를 완전히 매료시켰다.

 

  혼자서 완성된 곡을 만들 수 있다는 그 감격으로 지금까지 이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많은 장비들과 경제적인 싸움끝에 오늘에 도달하였다.

 

  나를 거쳐간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타스켐 US122 -> ECHO AUDIOFIRE8 -> YAMAHA N8-> 현재 FIREFACE400이다

 

  집에서 나의 첫CCM앨범을 내고 싶었던 나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많이 하였다.

 

  일단 악기들은 직접 내가 연주한다고 하고, MR은 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 퀄리티의 녹음이 가능했지만, 보컬 만큼은 아무리 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답을 찾아 여러번 오디오카드를 바꾸다가 결국 지금에야 그 답을 찾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보컬녹음작업 중이 아니고 MR작업 중이라 콘덴서마이크가 없지만

 

  AT4047을 영입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일단 FF400을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역시 DA였다.

 

  마치 모니터 스피커가 바뀐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역대가 너무나도 화려하게 나오고 있었고,

 

  이전 오디오카드에서  중역이 뭉쳐서 답답하고 귀가 아팠던 느낌이 완전히 걷치면서

 

  고, 중, 저가 선명하게 구분이 되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

 

  특별히 레코딩을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고, 중, 저의 밸런스다.

 

  RME사의 인터페이스들을 미디유저들이

 

  마지막 선택지로 삼는 이유는 아마도 그 밸런스와 분리도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일것이다.

 

  DA는 만족스러웠고, 이젠 A/D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뭐 A/D의 퀄리티에 따라서 홈레코딩을 통해 앨범을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를 알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이제는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D/A의 색깔과 비슷하게, A/D도 아주 투명하고 전 대역대를 아주 고르게 품어주는 그런 느낌을 준다.

 

  아마도 홈레코딩으로 마스터링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홈뮤지션이라면

 

  RME는 아마 WINDOW OS 체제의  거의 마지막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팔고, 사고를 반복하던 나도 드디어 정착한 듯한 느낌이다.

 

  물론 돈이 더 생기고 그렇게 되면, 또 새로운 장비에 대한 욕심이 생길지 몰라도 현재 나는 어느 정도

 

  내 레코딩 퀄리티에 만족하고 있다.

 

2. GRACE DESIGN M101 

 

 최근까지 AKG C3000B와 사용하던 마이크프리이다.

 

 지금은 갑자기 갖고 싶은 기타가 생격서 마이크를 팔았지만, 이전 까지는

 

C3000B -> M101 -> RNC1773 -> FF40  의 순서로 녹음하며 사용했던 장비이다.

 

 수많은 홈레코딩유저들의 찬사를 들으며, 결국 내 손에까지 오게된 녀석이다.

 

 내가 지금까지 녹음하면서 가장 좋은 보컬소스라고 생각했던 체인은

 

 C3000B -> MACKIE 1202VLZ프리 -> ADIOFIRE8  으로 녹음을 받았던 발라드 곡을 꼽는다.

 

 위의 체인으로도 내가 추구하는 깊고 따뜻한 소리를 받을 수 있었다.

 

 MACKIE사의 프리앰프가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그 사실을 실감했다.

 

 하지만 M101로 녹음한 소스는 이전까지 내가 생각했던 최고의 소리를 뛰어 넘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일축하여 M101의 느낌은 초고역대가 참 예쁘고 따뜻하다. 맥키 믹서는 초고역이 적고 저역이 굉장히

 

 따뜻한 느낌었다면, M101은 고역이 적당히 많고, 고역이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갖고 있다.

 

 발라드음악 특별히 성시경과 정엽같은 테너보컬, 소프라노 보컬들에게는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힘있고 굵은 심지가 있는 소리에는 약한 듯한 느낌도 든다.

 

 3. RNC1773

 

  딱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Waves 사의 플러그인 르네상스 콤프레서 RCOMP의 느낌과 비슷하다.

 

  나는 거의 슈퍼나이스 버튼만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 다른 유저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슈퍼나이스버튼의 느낌은 "어 콤프레서 걸린것 맞아?"

 

  하고 녹음된 소스를 보면 "오 걸렸네!" 요런 느낌이다.

 

  정말 투명하고 않걸린듯 하게 걸리는 그 압축감이 좋아서 보컬녹음 할 때 신나게

 

  건다. 레벨미터가 거의 신용이 없다고 다들 말하는데 그 말은 나도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 값보다 좀 더 오바해서 걸면, 내가 예상하는 결과가 나온다.

 

  예를 들어 4:1의 RATIO를 원하면, 6:1로 트레스홀드도 깊게 걸면 일반적인 느낌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어택을 3시 방향으로 릴리스를 10시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보컬에는 개인적으로 아주 깊게 건다. 깊게 걸어도 음이 뭉게지지 않으니,

 

   이 가격대에 이런 찬사가 나오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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