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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7 KURZWEIL PC1SE리뷰

KURZWEIL PC1SE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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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는 현재 나의 마스터키보드, 피아노SOS, EPSOS, ORGANSOS, PADSOS로 쓰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교회에서 찬양단 메인건반으로는 KURZWEIL사의 신디사이저들이 사용되고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고, 경쟁사들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부분도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

 

발라드음악을 많이 작업하는 나로서는 피아노SOS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피아노SOS만큼은

 

정말 신중하게 선택한다. 수많은 VSTI 많게는 40G에 육박하는 소프트피아노도 써 봤지만 메모리를

 

너무 많이 잡아먹고 소리도 너무 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소리는 절대적으로 객관적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취향과 느낌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랜드 피아노는 세계적으로 두 나라의 브랜드가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독일의 슈타인웨이 일본의 야마하이다.

 

슈타인웨이의 그랜드피아노는 소리가 댐핑감 있게 툭툭치고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 같이 흐르는 연주보다는 리듬감 있는 연주를 할 때 슈타인웨이의 그 장점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현대 팝음악과 째즈, 발라드 음악 계열에서는 역시 소리가 댐핑감 있고

 

쏘는 소리 보다는 여러가지 악기의 소리에 잘 녹아들고, 따뜻하고 풍부한 성향의 피아노가

 

훨씬 더 많다. 아마도 그런 느낌이 바로 야마하의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델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KURZWEIL은 어디에 속하는가?

 

바로 이 얘기를 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나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KURZWEIL은 야마하그랜드 일본계열의 색채와 비슷한 느낌을

 

갖고있다. 진짜 소리가 잘 뭍고 튀지 않는다.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고,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나는 발라드를 녹음할 때 피아노 음색을 절대 전면부에 내새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잘 녹아들고 하지만 존재감 있게 자리를 지켜주는 건반을 좋아한다.

 

그래서 결국 안착한 건반이 PC1SE다.

 

현재도 발라드 작업할 때 메인 피아노 음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KURZWEIL도 수많은 모델이 있지만 왜 하필 PC1SE냐?

 

이 마스터 키보드는 76건반이다. 사실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 않는 이상 녹음에서 88건반은

 

그닥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이동이 편하고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76건반이 좋아서 선택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한가지 이거 하드터치다. 76건반중에 하드터치로 나오는 건반은

 

거의 없다. 요녀석은 동사의 88건반들과의 터치선별에서도 나의 마음을 빼앗을

 

정도로 요녀석 절대로 터치에서 밀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피아노 소리와 터치 그리고 이동성을 보고 구입했지만 여러가지 기능이 있었다.

 

특별히 요 모델 이름은 PC1SE이지만 PC1X의 음색이 아니라, PC2X의 음색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소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서두에 밝힌데로 오케스트라

 

보드 쓰지 않는다. 쓰지 않는 이유는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다. 이상하게 소리가 잘

 

뭍지 않는 느낌이 들고 다이나믹이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손이 많이 간다. 나는 손이 많이 가는 SOS를 절대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이나믹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소리가 좋다는 것이지만, 작곡자로서 편곡자로서

 

운용에는 조금 그런 부분이 부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즐겨쓰는 몇가지 소스가 있다. PADSOS와 ORGANSOS는 손도 많이 않가고

 

음악과 잘 뭍는다. 그래서 여러곡에 자주 사용한다.

 

현재는 S90ES를 갖고 싶은 마음이 충천하지만, 마이크와 기타앰프가 급하기 때문에

 

요녀석으로 만족하려 한다.

 

찬양단 악기를 선택중인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한마디 조언을 해줄 수 있다.

 

메인건반 주자가 째즈를 전공하고 리듬감각이 좋고 신디를 운용을 잘한다.

 

요 상황에는 YAMAHA의 신디들이 좋다.

 

메인건반 주자가 클래식을 전공하고 째즈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하지 않는경우

 

요 상황에는 KURZWEIL의 신디들이 좋다.

 

PS :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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