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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2 Audient ID14 Review 리뷰

Audient ID14 Review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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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udient ID14를 소개합니다. 

 

  홈레코딩을 시작한지 1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나쳐간 오디오인터페이스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RME Fireface 400, Mackie 400F, Lynx 2A입니다. 이 셋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인터페이스는 단연 RME FIREFACE400을 꼽는데요, 미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모든 장비를 줄이고 RME BABYFACE(구형)만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BABYFACE 또한 FIREFACE400처럼 큰 만족을 주었고, 그런 이유로 약 5년 동안 계속해서 BABYFACE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 오피스가 생기면서 BABYFACE는 오피스 컴퓨터에 연결하여 쓰게 되었고, BABYFACE를 자꾸 옮기면서 쓰기가 불편해 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자유롭게 장소를 옮기면서 레코딩을 할 수 있는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찾던 중 Audient ID14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40만원 초반대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299$정도 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베이를 통하여 오픈박스 수준의 Audient ID14를 200불 정도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Audient ID14를 구입한지 거의 3-4달 정도가 흐른 것 같습니다. 정말 만족하며 Audient ID14로 녹음&믹싱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토록 만족하며 사용했던 BABYFACE 보다도 더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저처럼 찬양사역과 미디어선교에 관련된 정보를 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께 제가 배운 좋은 것들을 공유하고 가르쳐 드리는 것은 제게 아주 큰 기쁨입니다. 그런 이유로 블로그이웃 여러분들께 Audient ID14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2. 외형

 

  사실 저는 디자인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소리가 좋고 기능이 좋으면 좋다는 것이 오디오인터페이스를 고를 때에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별로 외형설명의 객관성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꼈을 때 Audient ID14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Focusrite사의 2I2라는 제품의 디자인을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ID14의 디자인은 그보다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조작이 정말 편리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노브의 느낌도 고급스럽고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고급아웃보드 제품을 샀을 때의 느낌을 받습니다.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조작감이 좋은 느낌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3. D/A(오디오인터페이스를 통해 재생되는 소리의 질)

 

  D/A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리뷰를 통해서 저의 성향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RME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음역대 해상도가 좋은 소리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이었습니다. ID14는 여타 다른 리뷰를 통해서 봤을 때 서브대역이 좋은 인터페이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상대로 ID14의 D/A는 서브대역이 좋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제가 놀란 것은 그에 못지 않게 제가 중요시 여기는 고음역대 또한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경험한 인터페이스들은 저음역대가 좋으면 고음역대가 약했고 그와 반대로 고음역대가 좋으면 저음역대가 약하였습니다. ID14는 저음역대가 아주 든든하게 나오면서도 고음역대도 시원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비록 BABYFACE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14는 저의 일반적인 상식을 깬 오디오 인터페이스였습니다. 그만큼 밸런스가 좋다고 이해 할수도 있습니다. 

 

4. A/D(오디오인터페이스를 통하여 녹음되는 소리의 질)

 

  일반적으로 제가 좋다고 느꼈던 A/D는 저음역이 좋은 오디오인터페이스로 녹음하였을 때 였습니다. 예상대로 ID14의 A/D는 힘있고 저음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음도 아주 쏘지 않고 부드럽게 받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힘있고 균형있는 느낌의 A/D입니다.

 

5. MICPREAMP(마이크프리앰프의 질)

 

  제가 정말 깜짝 놀란 것은 ID14의 DI입니다. 정말 노이즈가 없고 힘있게 녹음이 되었습니다. BABYFACE도 DI기능이 있는데 거의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기타나 베이스를 녹음할 때 따로 DI박스와 프리앰프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분들께 ID14로 녹음해 보라고 권유해 보고 싶습니다. BABYFACE로 어쿠스틱기타를 녹음할 때는 DI를 거의 안쓰고 마이크로 녹음하였습니다. 아마도 부족한 저음역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ID14는 그냥 DI에 어쿠스틱기타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홈레코딩 뮤지션들은 좋지 못한 룸에 좋지 못한 마이크, 그리고 부족한 마이킹테크닉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리한 마이크 녹음은 오히려 더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ID14 DI에 연결해서 어쿠스틱기타를 녹음하면서 정말 놀란 것은 마이킹을 않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프리앰프도 DI와 같이 조용하고 깨끗하게 녹음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면서 좋았던 빌트인 프리는 MIDASPRE(BEHRINGER), D-PRE(YAMAHA), ONYXPRE(MACKIE)입니다. 개인적으로 ADA8200에 탑재된 MIDAS프리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위의 3개의 빌트인 프리들은 그 자체로 녹음해도 가공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프리들입니다. 하지만 위 3개의 프리보다고 ID14의 프리는 더 좋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노이즈가 정말 적다는 것이고, 그 다음 장점은 플랫한 소리라는 것입니다. 정말 무채색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색채로는 D-PRE(YAMAHA)와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요 D-PRE(YAMAHA)보다 조용하고 더 깊은 저역대 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6. BABYFACE VS ID14

  

  BABYFACE 와 ID14 둘 중에 하나만 갖고 좋은 결과물을 얻어야 한다라고 한다면 저는 ID14를 고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BABYFACE는 토탈믹스와 D/A가 정말 좋기에 저는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배의 가격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ID14는 BABYFACE와 거의 비등하게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두 개의 인터페이스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레코딩은 모두 ID14로 받고 믹싱까지 마친 후에 그 파일을 BABYFACE로 마스터링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으로 좋은 작업물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기타 하나와 보컬을 녹음해서 음원을 만들일이 많은 찬양사역자들에게 ID14는 정말 좋은 오디오인터페이스라 생각합니다. 강력히 추천드리며 꼭 어쿠스틱기타를 DI에 연결해서 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쿠스틱기타 픽업이 좋을수록 좋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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